목회서신

시편 65:1-13. 주께서 택하신 자의 행복

사이트관리자 0 183 11.04 08:24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1. 04. 월요일

시편 65:1-13. 주께서 택하신 자의 행복

 

다윗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에게 베푸시는 은혜를 노래하며, 그들을 위해 땅에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는 하나님, 곡식을 주시고, 주의 은택으로 관을 씌워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 주께서 나를 택하셨다우리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15:16). 멀리 있던 우리를 하나님께로 가까이 오게 하시고, 주님의 뜰에서, 성소에서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죄에 빠졌을 때마다 용서하여 주십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선물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우릴 택하시고 믿음을 주십니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 예수님의 믿음을 우리가 함께 갖는 것입니다(2:20). “내가 사는 것은 . . .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사역).

2. 하나님께 가까이 오게 하신다죄인은 하나님과 원수이며 하나님한테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제는 죄의 담이 헐어졌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습니다(2:13). 거리감은 죄인의 감정이고 친밀함은 성도의 감정입니다. 보혈의 공로로 휘장을 지나 지성소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며 감사와 감격으로 찬양하는 것이 성도의 최고의 소원이 됩니다(27:4). 매일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예수님과 온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 그리스도와 연합입니다(Union with Christ).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주님을 온전히 닮은 자이어야 합니다.

3. 땅과 바다를 경작하시는 하나님이시다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기 위하여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땅도 함께 저주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땅을 경작하시어 택한 백성들에게 양식을 주십니다. 바다를 진정시키시고, 땅을 돌아보시고 물을 대어 윤택하게 하시고, 강에 물이 흐르게 하시고, 밭고랑에 물을 넉넉하게 대시고, 자라는 싹에 복을 주십니다. 택한 자를 먹이시는 하나님이 여호와 이레입니다. 초장에는 양 떼가 뛰어놀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여있으며 백성들이 즐거이 외치고 노래합니다. 지금도 우리의 삶을 돌보시고, 우리에게 일용할 약식을 주십니다.

4.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만인 중에 저를 택하시고, 주님께로 가까이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를 들어주시고, 죄를 용서하시고, 땅과 바다를 다스리시어 풍족하고 평안하게 살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윤택한 삶의 자리를 베풀어주셔서 즐거이 외치며 찬양하며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입술에서 감사와 찬양이 끊어지지 않도록 축복하소서.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미국 엘에이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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