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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4:21-31. 육체의 자녀와 약속의 자녀

사이트관리자 0 185 10.28 10:11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0. 27. 주일

갈라디아서 4:21-31. 육체의 자녀와 약속의 자녀

 

바울은 아브라함의 두 아들을 예로 들어 육체의 자녀와 약속의 자녀를 설명합니다. 하갈의 후손은 육체를 따라 태어나서 율법 아래 종노릇 하는 자이며, 사라에게서 난 이삭은 약속을 따라 난 자유로운 아들로 비유합니다. 육체의 자녀가 성령의 자녀인 이삭을 박해한 것과 같이 오늘도 그러합니다.

 

율법과 약속바울은 거짓 교사의 미혹에 빠져 율법 아래 살려고 하는 갈리디아 교회에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의 두 아들 중 하나는 육체를 따라 났고, 다른 하나는 약속을 따라 났습니다. 성도는 약속의 자녀입니다. 복음과 은혜 안에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원수는 복음을 율법으로, 자유를 종으로 변질시켜 성도들을 해치려 합니다. 율법대로 살려고 할수록 은혜를 저버리고 저주를 자초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따라 열심을 내려고 할수록 자유를 잃고 속박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안타까운 마음을 느낍니다.

성도는 약속의 자녀라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는 약속의 자녀로 자유로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나 율법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거짓 교사들의 미혹은 성도들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할수록 더욱 죄에 빠지고 절망하게 됩니다. 약속을 믿고 은혜로 구원받는 진리를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아무 공이 없이 오직 십자가와 부활을 믿어 죄를 용서받고 천국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믿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행위로 구원받을 수 없고, 오직 은혜로만 구원받는 진리를 굳게 붙잡아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육체를 따라 난 자와 성령을 따라 난 자율법을 따라 사는 자는 육체를 따라 난 자이며, 믿음으로 사는 자는 성령으로 난 자입니다. 육체를 따라 난 이스라엘이 약속을 따라 난 이삭을 박해한 것처럼 현재도 율법을 따라 살려는 자들이 성령을 따라 사는 자들을 박해합니다.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고 하셨습니다. 육체와 율법을 따라 살려는 모든 시도를 거부하고, 내쫓아야 합니다. 오직 믿음과 성령으로 살아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성령을 따라 사는 성도의 삶을 굳게 붙잡습니다. 율법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미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영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겠습니다. 인간의 어떤 노력도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으며, 율법을 따라 살려는 자는 저주 아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성령으로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엘에이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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