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0. 09. 수요일
호세아 7:1-16. 힘써 여호와를 알자! (2)
북이스라엘은 치료하시려는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습니다. 치료하시려는 하나님 앞에 그들이 죄와 악이 낱낱이 드러납니다. 교만한 이스라엘은 깨닫지 못하고, 건져주시려는 하나님께 나오지도 않고, 부르짖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집트를 향하여 부르짖고, 앗수르로 갑니다. 지도자와 백성이 모두 거짓과 도둑질과 간음합니다. 이집트의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치료하시려는 하나님(1절)—유능한 의사가 병자를 치료하려고 할 때 철저하게 질병을 파악하듯 하나님도 이스라엘의 죄와 악을 다 아십니다. 병자는 의사 앞에 병을 다 드러내야 합니다. 병을 감추면 치료할 수 없듯이 죄를 감추면 회개하지도 용서받지도 못합니다.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구원하려고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열정적으로 죄를 사모하는 세상이지만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 죄 가운데 사는 사람을 사랑하고 구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건져주려고 하시는 하나님(13절)--병든 백성은 교만함으로 인하여 우상숭배에 빠졌으며, 이집트를 향하여 부르짖고, 앗수르로 가지만 결국은 그들에게 패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건져주시려고 하십니다. 애굽과 앗수르로 가는 백성을 그물로 새를 떨어뜨리듯 그 길을 가로막으십니다(12절). 그러나 하나님께 거슬러 말하고, 침상에서 슬피 울지만 하나님께 성심으로 부르짖지 않습니다. 위험에 처한 줄도 모르고 하나님이 강하게 만들어주신 팔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15절).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외면하는 인생들의 모습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서 구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귀가 어두워 듣지 못하시는 것이 아닙니다(이사야 59:1-2). 스스로 우상숭배와 죄를 선택하기 때문에 망합니다. 죄를 사랑하는 자는 죄와 함께 망합니다.
결과를 아시고 경고하시는 하나님—죄를 짓는 데 열심인 그들은 과자를 굽는 화덕같이 뜨겁고, 술로 뜨거워집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패망하고 의지하던 이집트에게 조롱을 당할 것입니다. 교만한 자와 어리석은 자의 고집이 하나님의 징계를 초래하고, 멸망으로 이끌 뿐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선지자들과 말씀으로 끊임없이 경고하시고, 징계로 돌이키려 하시지만 멸망을 향한 죄인의 마음은 돌아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못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간절함 음성이 우이독경(牛耳讀經)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주님, 제가 치료하시려는 하나님과 건져주시려는 하나님을 힘써 알아가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죄인들을 돌이키는 삶을 살겠습니다. 남이야 어찌하든 저만은 주님의 아들로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긍휼을 베푸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엘에이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