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0. 07. 월요일
호세아 5:1-15.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라
우상숭배와 교만으로 타락한 이스라엘(에브라임)에게서 하나님이 떠나셨습니다. 유다도 타락합니다. 하나님은 좀과 같고 썩이는 것과 같이 되었습니다. 여호와를 찾아도 만나지 못하고, 앗수르 야렙 왕에게 도움을 청하나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짓밟고 움켜가는 사자와 같이 되며, 외면하십니다. 이스라엘은 고난을 받을 때에야 하나님을 간절히 찾을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호세아는 제사장들, 이스라엘 족속들과 왕족에게 귀를 기울여 듣고 깨달으라고 호소합니다. 죄를 낱낱이 열거하며 깨닫고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임박한 멸망을 피할 마지막 회개의 기회를 놓칩니다. 유다는 이스라엘의 심판을 보고 경계를 받아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데 그들도 이스라엘의 전철을 밟아 타락의 길을 갑니다. 오늘 교회가 어려워지는 것은 바로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택적으로 말씀을 읽고 전하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적하지 않고, 죄인과 야합하기 때문입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듣고 돌이켜야 합니다.
만사에는 때가 있다—회개하고 돌이키는 것도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타락은 하나님이 이미 떠나버리셨기 때문에 양 떼와 소 떼를 끌고 여호와를 찾으러 가도 만나지 못합니다(6절). 지금이 은혜를 받을 만한 때요, 지금이 은혜의 날입니다(고후 6:2). 좋은 때를 기다리는 자는 파종하지 못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주님 앞에 엎드려 주의 음성을 듣고 힘을 얻어야 합니다.
죄의 능력이 크다—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용서하시고 상처를 고쳐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죄가 들어오자 하나님이 좀과 같고 썩이는 것과 같이 변합니다.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징벌하시고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만듭니다. 죄의 전염성이 커서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죄가 유다도 멸망시킵니다. 다행인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죄의 능력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소망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귀를 막고 선지자의 음성을 듣지 않음으로 멸망을 피하지 못합니다. 주의 음성을 듣는 귀를 주소서. 만사가 때가 있는데, 좋은 때를 기다리지 않고, 지금 주님 앞에 엎드리고, 지금 은혜를 받게 하소서. 주님, 죄의 능력이 크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이기지 못함을 압니다. 회개하고 죄를 버리는 자는 언제나 불쌍히 여김을 받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의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엘에이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