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묵상 2024. 09. 30. 월요일
느헤미야 13:23-31. 결혼의 원칙
느헤미야는 혼혈아들을 주목합니다. 아스돗 말은 절반쯤 하여도 유다 말은 못합니다. 분노한 느헤미야는 책망하고 저주하며, 때리고 머리털을 뽑으면서 이방인과 혼인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게 합니다. 솔로몬왕이 이방 여인으로 말미암아 죄를 범하였음을 가르칩니다.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가 원수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느헤미야는 탄식하며 기도합니다.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힌 죄를 고발하고, 자기가 이룬 개혁을 기억하고 복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불신자와 결혼하지 마라—혼인은 단순히 한 남녀의 만남이 아닙니다. 가문의 만남이고 문화의 만남이고 신앙의 만남입니다. 솔로몬이 우상숭배에 빠진 것은 이방인 아내들의 꾀임 때문이었습니다. 여전히 결혼으로 인한 신앙의 침체 또는 배교는 흔한 일입니다. 불신자와 결혼을 금하는 것은 신약의 가르침입니다. 절대로 소홀히 여길 일이 아닙니다.
변하지 않는 사람—엘리아십은 성전의 방을 맡았을 때는 원수 도비야에게 방을 내주더니 대제사장이 된 지금은 도비야와 함께 성벽 공사를 방해하던 산발랏과 사돈이 되었습니다. 이방인과 화해 정책을 펼치고자 했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모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한 결과는 제사장직에서 추방된 것입니다. 사람이 변하는 것이 복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타락한 인간이 새롭게 되는 것은 십자가의 은혜로만 됩니다.
복을 사모하는 마음—느헤미야서는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라는 기도로 마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히11:6). 경제적으로 여유롭다고 하여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는 마음이 현저히 식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은 경제보다 훨씬 중요하고 크고 우리 삶에 절대적입니다. 하나님을 사모하고 경배하는 삶,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야말로 우리가 온 마음으로 갈구해야 하는 복입니다. 느헤미야는 바로 이런 복을 구하였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혼인을 귀히 여기도록 도와주소서. 젊은이들이 경건한 가정을 이루고 경건한 가문을 이루는 꿈을 갖게 하소서. 십자가의 은혜로 변화시켜 주소서. 주님의 복을 사모합니다. 느헤미야처럼 복을 사모합니다. 복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 목사 (미국 Los Angeles 소재)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미성대학교) 선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