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누가복음 23:13-25. 사람에게 버림받은 예수님

사이트관리자 0 142 03.28 01:12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2024. 03. 27. 수요일
누가복음 23:13-25. 사람에게 버림받은 예수님

 

예수님을 넘겨받은 빌라도는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들을 불러 예수님의 무죄를 선포합니다. 헤롯도 무죄라고 했다고 합니다. 백성들이 바라바를 석방하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칠 때, 세 번째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으니 때려서 놓으리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재촉하는 큰 소리에 굴복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줍니다. 빌라도는 자기의 확신에 거역하고, 여론에 굴복하였습니다.

 

신본주의는 하나님께서 근본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심을 믿고 따르는 것이고, 인본주의는 인간이 근본이고, 인간의 뜻대로 행하는 사상입니다. 인본주의에 근거한 사상이 민주주의이며, 그 제도가 다수결의 원칙에 따른 선거입니다. 선과 악의 절대 기준이 사라지고, 다수의 의견이면 선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무죄를 알고 세 번이나 공개적으로 선포하였음에도 빌라도는 결국 여론에 굴복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그때도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빌라도만이 아닙니다. 대제사장과 관리들과 백성들 모두입니다. 민란과 살인으로 옥에 갇혔던 바라바가 석방되었습니다. 가장 흉악한 죄인이 혜택을 입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큰 죄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더 이상 빌라도처럼 살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의 의를 위해서 사는 사람, 의를 행할 수 있는 능력의 사람이 됩니다. 선을 행하기를 원하면서도 악에 지는 사람이 변하고,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생명과 성령의 법으로 사는 사람이 됩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 용서받은 의인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새사람입니다. 예수님을 거절한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은혜로 이렇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자기를 거절한 모든 사람을 변화시키시는 분이 바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많은 사람의 생각이 의가 되고 선이 되는 세상에 삽니다. 유대 백성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니 의인 예수님을 사형하도록 판결한 사람이 빌라도 총독입니다. 여론이 이겼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모든 사람에게 거절당하셨습니다. 하지만 민란과 살인으로 투옥되었던 바라바를 시작으로 죄인들이 예수님 덕분에 자유롭게 됩니다. 죄에서, 사망에서, 영원한 지옥 형벌에서 구원받습니다. 세상의 풍속을 버리고, 선을 행할 수 있습니다. 주님, 예수님을 믿어 새사람이 되었으니, 빌라도처럼 살지 않고, 의를 행하고 선을 행하는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제힘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오직 성령으로,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새사람을 만들어주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목사(미국 Los Angeles)

미성대학교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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