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골로새서 2:16-23. 초등학문을 버려라.

사이트관리자 0 1,964 2023.12.06 00:43

오늘의 말씀 묵상 2023. 12. 05. 화요일

골로새서 2:16-23. 초등학문을 버려라.

 

골로새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세가지 초등학문이 있습니다. 음식과 절기와 안식일을 지키라는 율법주의,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조장하는 이단, 그리고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는 금욕주의입니다. 이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가 있지만, 육체를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습니다. 이것들을 분별하고, 단호하게 거부하여야 참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신앙 생활의 적은 의외로 가까이에 있습니다. 경건으로 가장하고 스며들기 때문에 분별이 어렵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사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여 경건하지 않게 여겨지고, 무엇을 하면 경건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행위로 구원을 쟁취하려고 하고, 마귀는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현혹합니다. 진리의 말씀을 바로 알지 못하면 이 시험과 유혹에 자주 넘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신 분이시며(8:4),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여(11:29) 우리를 겸손하고 온유하게 만드시는 분이시며, 금욕으로 이룰 수 없는 경건을 믿음과 은혜로 이루어 주시는 구세주이십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성경으로, 오직 은혜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 모든 것을 이루신 분은 십자가에 달리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율법주의와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와 금욕주의가 아니라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8:32). 할렐루야!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미혹하는 세상의 초등학문, 율법주의와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와 금욕주의라는 마귀의 가르침을 분별하고 거부하겠습니다. 오직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여 굳게 서겠습니다. 헛되고 거짓되고 무익한 것을 떠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성령께서 진리를 깨닫고 온 마음으로 순종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오직 믿음으로, 오직 말씀으로, 오직 은혜로 살아가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담임(미국 Los Angeles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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