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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1-10. 다른 복음과 저주

사이트관리자 0 4,964 2024.10.18 15:29

오늘의 말씀 묵상 2024. 10. 18. 금요일

갈라디아서 1:1-10. 다른 복음과 저주

 

바울은 갈라디아교회가 복음을 떠나 다를 복음을 따르는 것을 염려하여 바로잡으려고 편지를 쓰셨습니다. 먼저 사도로서 은혜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을 주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셨음을 천명합니다. 이 복음을 떠나는 것은 이상한 일이며, 복음을 변질시키려는 자들이 있으며, 이들을 따라 다른 복음을 따르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메시지와 메신저복음을 전하는 바울은 자신의 신분을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라고 선언합니다. 메시지는 동일하나 메신저가 그 가치를 떨어뜨리고 심지어 왜곡할 수도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바울은 메신저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자이면서 동시에 복음을 전하는 메신저입니다. 우리의 인격과 삶, 언어와 행동이 모두 메신저로서의 가치를 잘 드러내줍니다. 성결한 삶이 순 복음을 전하는 메신저에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배척하기보다 그리스도인을 배척하고, 교회를 배척합니다. 이 시대 교회가 자신의 정체성을 메신저로 바르게 자리매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복음과 마음 밭원수는 길가와 같은 마음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을 낚아챕니다. 돌밭에 뿌려진 씨앗은 싹이 곧 말라 자라지 못합니다. 가시밭에 뿌려진 복음은 재물과 세상 염려에 가로막힙니다. 복음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마음 상태에 따라 결실이 달라집니다. 옥토에서만 자라 3060배 그리고 100배 결실합니다. 갈라디아 교인의 마음 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마음에서 제거하지 못한 자갈과 욕심과 염려가 복음을 밀어낸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서 우리 죗값을 지급하신 예수님을 온전히 모시지 않고, 탐심에 기울었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예수 이외의 꿈과 희망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이 아닙니까? 그것이 돌이고 가시이고 염려 아닙니까? 불안과 불만도 잡초들이 아닙니까? 오늘도 농부가 김을 매듯 마음 밭을 가꾸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다른 복음과 저주저주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입니다. 죄로 돌아가며, 옛 생활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용서받지 못한 사람처럼 용서할 줄을 모르고,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처럼 감사할 줄을 모르고, 희생과 봉사를 모르는 이기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위엣것에 무관심해지고 땅의 것을 추구하는 것이 저주입니다. 저주라는 강력한 단어를 쓸 만큼 결과가 무섭습니다. 삶과 죽음이 복음과 다른 복음 앞에 놓여있습니다. 살기 위해서 복음을 선택하고 믿음을 선택해야 합니다. 부디 어리석음을 버리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길. .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의 복음이 밝히 보이거늘 눈이 멀고 귀가 먹어 다른 복음을 따르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복음을 받았으니, 끝까지 믿음을 지키도록 축복하소서. 복음의 빛이 흐려지지 않도록 안개와 같은 세상 모든 것을 제거하여 주소서. 천성을 향해 가면서 오늘도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의정 목사 Ph.D.

둘로스선교교회 원로목사(엘에이 소재)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선교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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